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기리 세이나 (문단 편집) === [[유키구미|설조]]로 조이동 === 본인은 탐탁치 않았다지만, [[설조]]로의 조이동은 치기 커리어에 큰 의미를 지닌다. 우선 장신의 주조와 달리, 설조 남역들은 비교적 단신인데다[* 170초중반만 돼도 엄청 키가 커보인다.] 일본물을 많이 상연하는 특성 때문에 단아한 미인들이 많은 조로 유명하다. 이는 치기가 주조에서 안고있던 신장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게다가 치기의 구미가에와 동시에 설조 와카테 황태자로 군림하던 [[오우키 카나메]]가 성조로 이동하면서 '맞트레이드' 형태를 띄게 됐는데, 이는 차근차근 신공을 클리어하고 노선을 밟아온 치기가 드디어 오우키 카나메같은 본격적인 톱스타 후보군에 들어갔다는 뜻이었다. 승진인 셈. 참고로 이 결정의 최대 피해자는 설조에 있던 동기 사오 쿠라마였다.[* 언뜻 사이가 미묘해질 것 같지만 둘은 이후에도 사이가 매우 좋았다. 코마(사오 쿠라마)가 조이동을 하기 전까지 설조에서 계속 붙어다녔고, 후에 치기가 톱이 되자 건강을 염려한 코마가 직접 효소를 만들어 보내주기도 했다. ] 2009년 5월 설조에 조이동과 동시에 '바람의 니시키에/조로 -가면의 메시아' 도쿄공연에 출연한다. 배역은 오우키 카나메가 무라공연에서 맡았던 오리바레스 총독. 이후 동기인 사오 쿠라마와 함께 '설경색'으로 바우 공연 더블주연을 맡는다.[* 첫 바우주연] 이 공연은 3가지 단편으로 구성된 극인데 각 극의 주연과 니방테 역할을 치기와 코마가 번갈아가면서 한다. 즉 1인 6역(...) 게다가 첫번째 단편인 '아이후타츠'의 경우 라쿠고에서 따온 거라 대사량이 살인적이다. 2010년 6월 톱스타 미즈 나츠키의 퇴단 공연 '로제/록온!'에서 ~~치명적으로 잘생긴~~살인청부업자 클라우스 역할 맡아 비주얼쇼크를 선사한다. 무려 투블럭 헤어를 선보이는데 잘생겼으니까 팬이라면 꼭 보도록 하자. 하지만 순조롭게 톱스타 후보로 올라서던 치기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미즈의 퇴단과 함께 오토즈키 케이가 톱스타에 취임하면서 치기가 갑자기 니방테가 된 것. 실제로 로제에서 치기 역할은 욘방테 정도였지만, 바로 다음 공연인 '처음으로 사랑했다'[* 오토즈키 케이의 프리 오히로메]에선 니방테 역을 맡는다. 산방테 시기없이 바로 니방테에 올라서버린 것이다. 이건 극단이 니방테였던 아야부키 마오가 아닌 키무[* 오토즈키 케이]를 차기 톱으로 선택했기 때문이었는데, 설조를 지탱하던 니방테가 빠져버리고 산반테이던 키무가 톱이 되니 치기도 자연스레 니방테가 된 것이다. 연 10에 불과하던 치기에게 갑작스러운 니방테 취임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다카라즈카 공연 특성 상 극의 비중은 톱콤비+남역 니방테에게 쏠리는데, 공연에 따라 남역 니방테가 여역보다 두드러지는 경우도 많다. 심할 때는 주연남역보다 니방테 캐릭터가 더 매력적일 때도 있는 준 주역 수준. 하지만 남역 욘방테라면 장면 몇개 나오는 조연이기 때문에 부담감의 정도가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 때문에 순서를 밟아서 천천히 비중과 부담을 늘리게 되는 것이고, [[다카라즈카]]에선 이런 스타 시스템이 확고하게 정착된 만큼 갑작스런 승격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2011년 1월 오토즈키 케이의 오히로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머큐시오 역할을 맡는다. 원래 니방테라면 티볼트를 맡아야 하지만, 해당 공연은 오디션을 기준으로 뽑았다고. 실제로 치기에겐 머큐시오가 더 잘어울리기도 했다. [* 치기의 머큐시오는 그야말로 잘생긴 미친놈(...)] 이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다카라즈카는 원캐스팅인 만큼 불의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모든 배역에 대체자를 캐스팅해놓는다. 본역이 부상등으로 출연 못하게 될 때 대신하는 역할인데, 니방테의 경우는 톱스타 역할을 준비해야 한다. 치기 역시 본역인 머큐시오와 함께, 로미오 역도 준비했다. 그리고 대체 캐스팅만으로도 무대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때 치기의 로미오를 보고 연출가는 물론 남자 스텝들까지 눈물을 흘리며 감동 받았다고. 이 에피소드가 알려지면서 팬들은 치기의 로미오를 보고싶어했지만 안타깝게 성사되지 못했다. ~~녹화한 거 있으면 같이 보자 극단아ㅠㅠ~~ 2011년 4월 바우홀/일본청년관 첫 주연 '니진스키 - 기적의 무신'에서 [[니진스키]]역으로 인생 배역을 맡는다. 몸놀림이 좋은 치기인만큼 발레리노 역이 잘 어울릴 거라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잘 어울리는 정도가 아니라 빙의한 수준이었다. 일단 치기의 외모가 공허한 인상의 미소년을 표현하는데 있어 잘 어울렸고, 연기력 역시 서서히 망가져가는 발레리노의 내면을 제대로 캐치해냈다. 중후반부의 클라이맥스를 보면 배우가 얼마나 역에 집중해있는지가 보일 정도. 이후 순조롭게 니방테 생활을 했다. 2012년엔 다카라즈카전용 방송 스카이스테이지의 프로그램 'Brilliant Dreams + NEXT'에서 본인 주연의 6부작 드라마 '명탐정 SAGIRI'의 주연을 맡았고, 두번째 동상인 '쌍곡선상의 카르테'[* 원작은 '하얀 그림자'.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와 [[다케우치 유코]] 주연의 그 하얀 그림자 맞다]도 올렸다. 톱스타 오토즈키 케이가 예상 외로 이른 퇴단을 발표하면서 치기가 뒤를 이을 것인가 관심이 모였지만 소 카즈호가 톱에 취임하며 니방테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극단은 키무에 이어 곧바로 치기를 톱에 취임시킬 생각이 있었지만 치기가 극구 거부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갑자기 톱스타가 돼 온갖 부담감을 혼자 짊어져야 했던 키무를 바로 옆에서 봤으니 두려웠던 모양. 에리탄(소 카즈호)과의 관계는 괜찮았던 것 같다. 사이가 좋은 걸로 따지면 선배지만 동갑내기 친구였던 키무(오토즈키 케이)와 훨씬 더 좋았지만[* 둘은 현재도 서로 공연을 보러다니며, 생일이나 기념일에 SNS를 통해 공개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사이], 나이로도 연차로도 훨씬 위인 에리탄 밑에서 후배로 있는 건 또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에리탄 체제를 겪으며 치기는 톱스타가 돼야 하는 자신의 운명[* 이렇게 말하면 중2병 같긴 하지만 진짜다. 모든 니방테에게 톱스타가 보장된 건 아니지만 치기는 정노선이었기 때문에 톱스타가 돼야만 했다. 극단은 정식 노선 루트를 밟고, 순서에 맞게 올라와서 니방테가 된 젠느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톱스타를 시킨다. 특히 치기는 극단이 오랜기간 준비해왔던 2014년 톱스타 라인 '100주년의 얼굴' 중 하나로 정해놨던 젠느였다. 퇴단할 생각이 아니라면 톱이 돼야만 했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게만은 할 수 없으며 기대에 부응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오랜 니방테 생활을 통해 역량이 쌓인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